유엔은 12월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가나 국제 기구의 노력만으로 이룰 없는 것이며, 세계 에너지 산업의 탄소에너지 수요 감소 협조를 동반해야만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엑손 모빌과 쉘 석유 등 세계 10개 화석연료 기업이 각국 정부가 규정한 탄소 배출량을 준수한다고 보긴 어렵다.
비영리 환경단체 '세레스'의 이사 '앤드류 로건'은 "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미래를 그리고 있다."라며 에너지 기업을비판했으며, 영국의 환경 단체 '카본트래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석연료 감축량은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을 등한시하는 정치권 때문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선 태양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극적인 진보를 이뤄야 한다. 키본트래커 보고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루크 스사무즈'는 "정치인들은 미래를 직선으로밖에 예측하지 못한다. 혁신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만 바라보며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령 엑슨 모빌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점점 커져 2014년까진 세계 에너지 사용량에서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줄어들 거라 예측하지만, 동시에 신흥 시장 성장으로 향후 25년 간 수요가 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손 모빌의 예측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는다.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에 노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나리오에서 인류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76 기가톤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구 기온을 2도 상승하는데 드는 565 기가톤보다 더 많은 양이다.
쉘 석유의 경우엔 동기간 예상 배출량을 무려 677 기가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사무즈는 "이 기업들이 내놓은 탄소가스 배출 전망은 감축 노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 생각하기 힘들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에너지 기업 대다수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긴 마찬가지다.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중국 외 지역의 에너지 관련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로건은 "에너지 기업은 중국의 석유, 경유 수요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최근엔 중국마저 친환경차 산업 육성 등 교통 규제와 도시 공해 대책 등으로 탄소 자원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게다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발전도 예측한 것 이상으로 속도가 빠르다. 태양 전지 패널 수는 국제 에너지 기구가 예측한 수량을 웃돌고, 전기 에너지 저장 비용도 크게 절감됐다. 전기 자동차와 태양 에너지는 화석에너지보다 효율이 좋아 상용화만 되면 빠르게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석 에너지를 배출량 증가를 반대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노르웨이의 '스타토일'사나 영국의 'BHP빌리톤'사 같은 경우 세계 기온 상승량이 2도 이하로 억제된다는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최근엔 엑슨모빌까지 주주총회에서 지금처럼 탄소 배출량 감축과 신 재생 에너지 개발을 등한시하면 기업 수익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의 말을 남긴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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