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위안화,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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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위안화
중국 위안화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 위안화에 특별인출권(SDR)을 편입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5년마다 SDR 구성 통화를 재검토한다.

IMF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IMF 내부에선 이미 위안화 SDR 편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다.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위안화에 대한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졍치적 장애도 없어 위안화를 SDR에 편입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다만 최종 결정권은 이사회에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SDR은 IMF의 특별인출권으로, IMF로부터 국제유동성을 인출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역할을 한다.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되는 통화는 국제 거래량이 늘어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9년부터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왔다. 서구 중심 국제금융 질서를 개편해 G2 경쟁력에 부합하는 선진 금융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 위안화는 사회주의 정치 체제와 제한적인 역외시장 거래 탓에 일부 금융 도시에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SDR 통화바스켓 구성은 회원국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는 통화스왑을 맺은 러시아, 이탈리아 등이며, 미국도 최근 중국 자본시장을 자유화하고 환율제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어 전면적인 반대는 어렵다. 영국은 지난 23일 위안화의 SDR 편입을 전면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지난 3월 중국 푸단대에서 열린 연설에서 "(위안화의 SDR 편입은)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들어가느냐의 문제"라며 편입 가능성이 높음을 언급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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