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비자 불만 가장 많은 상품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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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원은 28일 <9월 소비자상담 동향>보고서에서 상담 수가 많은 품목과 주요 상담 내용에 대해 밝혔다.

상담수가 많은 것으로 꼽힌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 정수기 대여, 이동전화서비스 ,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초고속 인터넷 등이었다.

1위는 휴대폰/스마트폰에 대한 상담으로, 9월 중 2,854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주요 상담내용은 터치불량 등 액정 품질과 배터리 문제에 대해 무상 수리 및 교환이 가능한지 여부 묻는 것이었다.

2위는 정수기 대여(렌트)와 관련된 것으로 8월 중 1,740건이던 것이 2,302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일월드'의 관리 소홀 및 렌탈료 대납 불이행으로 계약해지를 문의한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물 혼입과 악취, 수질불량 등 관리 미흡으로 인해 계약 해지를 문의하는 상담도 많았다.

한일월드 이영재 회장은 작년 5월부터 이벤트 명목으로 950만원 상당의 음파 진동 운동기를 4년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광고해 계약을 하고서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4년간 운동기를 렌트해 쓰면서 홍보 활동에 도움을 주면 월 19만8천원씩 발생하는 할부금을 회사 측이 현금으로 고객 통장에 입금해주기로 했다. 1년 동안은 별문제 없이 입금이 되었으나, 지난 7월 한일월드 측이 돌연 입금을 중단하고 할부금융업체 BNK캐피탈이 고객 돈을 빼가기 시작해 피해 구제를 요청하는 상담이 늘었다. 

3위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상담은 통 1,737건이 있었다. 통화품질 불량과 미사용 데이터 요금 과다청구, 요금제 변경에 따른 위약금, 카드 할인 혜택 미지급 등이 주된 소비자 불만으로 접수되었으며, 계약자 사망에 따른 약정 계약 해지 위약금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특히 요금제를 더 비싼 변경할 경우 한 달 동안의 전체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중복 과금하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가령 데이터 2GB가 지급되는 3만 9900원 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다 1GB만 소모하고 4만 9900원 짜리로 바꾸면, 연말에 기존 요금제의 절반인 2만 원까지 합산된 6,99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남기고도 추가 요금을 내게 된 거다.

해당 이동통신사는 소비자에게 약관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는 조건으로 추가 요금을 환불하겠다고 제안했다.

4위는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관련 상담으로 1,536건이 발생했다. 주 내용은 계약 해제 및 해지 시 위약금이 과다 청구되거나, 환급금이 지나치게 적게 지급되는 경우였으며, 계약서를 겨부하지 않거나 계약 내용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경우가 제보된 사례도 많았다.

5위는 초고속 인터넷 관련 상담으로 1,021건이 발생했다. 결합상품을 신청할 경우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요금 활인 누락되는 등 계약불이행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접속 불량과 속도 저하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9월에 접수된 상담 중 85%인 53.083건은 소비자에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과 관련 법규 등을 제공해 자율적으로 피해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자율적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의 피해처리와 자체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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