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마다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선점이 중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와 7개 대학팀이 제작한 자율 주행차가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까지 3km 구간을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이 차량은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과 차선, 신호등을 인식하고 차선을 자동 변경하는 등 자율 주행 관련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한국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 제네시스 EQ900를 공개해 화재가 된 바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을 국내 탑재해,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준다.
HDA 시스템은 차로 유지 제어시스템(LGS)과 지능형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통합한 기술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달릴 수 있게 한다. 또한 내비게이션과의 연동으로 도로 곡률을 계산해, 급커브와 과속 위험구간을 인지하고 속도를 조절하기까지 한다. 개별 ADAS기능과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최초의 지도 기반 ADAS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타 자동차 회사와 다소 차이가 있는 기술이다. 테슬라 모델 S의 경우 차량에 전방위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주변 차량의 움직임과 교통 상황을 360도 각도에서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구글은 미리 생성해 둔 정밀지도와 인근 지역 정보를 비교해 두 정보가 가장 잘 정합되는 위치를 선정해 차량이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편 다임러는 이를 대체할 센서로 스테레오 카메라를 도입했다. 구글과 같이 전파항법을 통해 정밀 위치를 측정하는 한편, 스테레오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조감도로 변형해 3차원 차선 정보 수동으로 입력한다, GPS상 차량 위치를 추적하는 동시에 도로 위 상황에까지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가 차용한 기술은 자율주행에 대한 다임러의 기술적 지향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자율주행 기술 초기 단계라 어떤 기술이 더 우위에 있다고 속단하긴 힘들다. 기술이 대중화되려면 기술 자체의 수준만큼이나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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