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OCI머티리얼즈, 얼마나 알짜배기 기업이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SK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날보다 1만500원(4.19%) 오른 26만1천원에 거래됐다. SK 홀딩스는 이사회를 열어 OCI[010060]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천816억원(주당 9만3천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OCI머티리얼즈가 어떤 기업이기에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걸까?

 OCI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제조 및 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 제조 등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SK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의 국내 보유와 함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실적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KDB대우증권에 의하면, OCI 머티리얼즈는 지난 3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규라인 가동 효과와, 미세공정 전환 확대 및 반도체 생산 라인 개선, 일부 품목 가격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28.0% 성장해 각각 870억 원, 287억 원을 기록했다.

비록 반도체 산업이 단기 수요 위축으로 인해 조정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주력제품인 삼불화질소(NF3)와 수소알루미늄리툼(SiH4)는 LSD 패널 양산에 필수적인 재료라 판로가 안정적이다.  특히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가 대형라인 및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며 수요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생산 시설 증설에 투자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SK는 최근 원료 의약품 생산 및 판매 회사인 SK 바이오텍의 증설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5대 핵심 성장 사업의 추진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OCI 머티리얼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및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