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더라도, 노후를 안심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일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서 2인 가구 이상 30∼50대 중산층 1천12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 79.1%는 자신의 상태가 중산층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일반적으로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기준에 근거한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율은 65.4%이며 작년 기준 중산층 4인 가구의 월소득은 187만 ∼ 563만원이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자신이 '중산층이다'라는 사실에 동의한 비율은 19.8%에 불과했다. 39.9%는 은퇴 후 소득이 노후 중산층의 하단선인 100만 원(2인 가구 기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8.7%는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항목별로 나타난 중산층 '삶'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 본인 소유의 31평 아파트에 거주하며, 평균 1.1대의 차량을 보유한다. 차량은 중형급 세단 이상이 62%를 차지했다.
- 직장엔 승용차로 출퇴근하며, 6,200원짜리 점심을 먹고, 8.2 시간을 근무한다.
- 일주일에 평균 1~2회 운동을 하고 취미활동은 월 1.3회 한다. 친목 모임은 월 2.6회 갖는다.
- 최근 3년 간 51.8%가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으며, 영화 공연 등 문화활동은 월 0.9회 한다.
- 월 소득은 평균 374만 원으로 외벌이(52.7%)가 맞벌이(36.8%) 보다 많다.
- 순 자산은 약 2.3억 원으로, 이중 금융 자산은 5,200만 원, 예적금 상품 비율은 44.9%
- 소득의 약 19.6%를 저축에 사용하며, 저축의 주된 목적은 노후대책이다. (56.5%)
- 인생의 목적은 가정의 안녕(40.0%)에 있으며, 일상의 즐거움(31.6%)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
- 주요한 정신적 가치로는 민음과 신뢰(39.8%), 자기애(29.6%)를 꼽았다. 참고로 100만 원 이하의 돈을 길거리에서 주웠을 때 신고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7.3%
- 관심 있는 분야는 경제(31.8%)와 사회(29.9%)다.
- 정치적으로 보수라 생각하는 비율은 59.7%였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은퇴 후 중산층으로 사는 게 더 어려운 만큼 연금과 일, 부동산을 활용한 3층 소득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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