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미국 수출형 훈련기(T-X)를 공개했다.
T-X 항공기는 기존의 T-50을 개조한 항공기로, 미국 수출을 위해 록히드마틴사와 한국 한국항공우주(KAI)가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다. 미국과 공동개발한 만큼 미국이 요구한 사양을 적극 반영했다. 화면 시현기(LAD)를 갖춘 조종석과 가상훈련(ET) 기능이 추가돼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공중급유장치 등도 추가돼 최신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든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차분 물량만 350대, 금액으로 17조원에 이르며, 이를 수주하게 되면 산업 파급 효과는 7조3천억원, 일자리 창출은 연인원 4만3천명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미 해병대와 가상적기 등 미국 정부의 추가수요를 고려하면 전체 미국 수출 규모는 1천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T-50 고등훈련기 체계개발은 1997년 시작돼 지난 2006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총 1,400회의 시험비행을 거치며 성능을 검증받았다. KAI 는 2003년 12월 T-50 고등훈련기 1호기를 출시했다. 2년 동안 시험 비행을 거쳐 2005년 12월 공 군에 초도 공급한 이후 2015월 9월 현재까지 수 십대의 T-50을 납품했으며, 한국공군의 특수비행대 (블랙이글팀) 용으로 T-50B 총 10대를 한국 공군에 납품했으며 2011년 1월부터 TA-50 전술훈련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이미 태국 공군과 1억876만 달러 규모의 T-50TH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T-50TH 전술입문훈련기 4대와 지상지원장비 및 수리부속 등에 관한 수출 계약이며, 태국 공군이 향후 4세대급 및 신형 Low급 전투기의 신규 구매를 추진할 경우 T-50 계열의 소요 대수는 최소 16대에서 최대 30대로 분석된다. 수출 규모는 최소 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HI리서치의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KAI를 항공우주, 국방산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T-X산업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어, 한국산 고등훈련기가 이탈리아의 M-346, 러시아의 YAK-130, 중국의 L-15보다 우위에 설 수 있으며, T 시리즈의 우수한 성능이 증명된 만큼 향후 페루, 칠레, 보츠와나 등 환태평양 국가의 기종 선정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미국 등 T-50을 채택한 국가가 적지 않은 만큼, 시장의 반응을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공군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도 지속적인 항공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3차 차세대 전투기사업(F-X), 대 형공격헬기(AH-X),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등 대형 군수 도입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절충교역 카운터파트(Off-set contract Counterpart)로써 기술이전, 부품 수출 등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매 분기별 실적 성과도 눈부시다. 각 사업부문의 안정화, 효율성 향상, 대규모 수주에 따라 양호한 현금흐름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보잉사가 전략기종 공급을 증가함에 따라 규모 경제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수익석 개선을 기대해봐도 좋다. HI 리서치는 KAI의 목표가를 140,000으로 잡았으며, 현재 주가는 80,500원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