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 / 달러 환율 빠르게 상승 중... 경제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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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이 개장하자마자 달러당 1,200원 돌파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199.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6원 올랐다. 개장가도 1,199.5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기 상승세를 보이며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20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따른 달러화 매물이 나오면서 1,199.9원을 넘지 못하고 1,1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가파른 속도로 절하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6일 있었던 북한 수소탄 실험에 따른 북핵 리스크와, 전날 국제유가 하락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다.

환율은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물가, 경제성장 등 경제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해 경상수지가 개선된다. 그러나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입 가격변동과 수출입 물량변동이 발생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상수지 개선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긴 힘들다.

다만 환율이 상승하면 원자재와 부품 등을 수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높아져 물가가 오르게 된다. 환율변동에 따른 물가 상승 정도는 해외 수입 의존도에 따라 다르며, 한국과 같이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만큼 크다.

환율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상승해 수출이 증가하고 생산이 증대되면 경제성장을 촉진해 고용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외채권 및 채무 부담은 늘어나 오히려 기업활동이 정체될 우려도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그만큼 더 많은 원화를 주고 외화를 갚아야 하므로 외국에 진 빚이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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