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시가 다시 5% 이상 폭락하면서 중국 금융당국이 증시 안정화장치인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 시장도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상하이선전(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5.38% 하락하며 개장 10여 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5.45% 하락, 3178.70으로 거래 중지됐다.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8분 현재 0.84% 빠지며 1909.28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0.74% 하락, 682.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중국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2%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보합세로 전환해 원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덕에 투자심리가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6일 북한 핵실험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일시적인 하락세만 나타나, 한국 증시가 코리아리스크에 단련되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북 리스크의 영향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장이 학습한 덕이지, 현 상황을 간과해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중국 증시 급락 원인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수급 부담(대주주 지분 매각 해제와 위안화 절하에 따른 자본 이탈 우려)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제조업 경기 우려와 미국 경기 부진의 결과가 연속되고 있는 탓에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증시가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찾아오지만, 작년 4분기는 세계 저성장 우려가 심화한 기간이어서 이익 안정성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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