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진 1위 기업 코스맥스.. 가파른 수익 성장 예상
최근 국내 대표 상장 화장품 기업이 작년 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증시에서 게걸음을 걷고 있었다. 코스맥스 역시 2%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신규 투자와 인센티브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화장품주가 올해 안정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속속 내놨다. KB투자증권의 양지혜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등 해외 면세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부문이 다소 둔화하더라도 화장품의 전체 면세 판매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는 세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계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이 성장을 이어간 데다, 중국 등 해외사업이 순항했기 때문이다. 중국 생산 설비의 캐파가 2014년 말 2.4억 개에서 2016말 6억 개로 2.5배로 증가할 거라 예측되며, 향후 매출액도 연평균 54%, 매출 비중은 2014년 30%에서 2017년 45%로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는 R&D와 제조 경쟁 열위 등으로 한국 ODM을 선호하는데, 코스맥스의 중국 내 히트제품에 생산 경험과 생산 노하우가 더해지며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PEG ratio가 국내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가 성장성이 높아 2016년 PEG는 0.8배인데, 이는 국내 화장품 업종 평균의 1.1배, 글로벌 화장품 업종 평균의 3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ㄴ 평균 PEG인 1.1배를 적용하면 목표 PER은 60배가 넘는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조기 진출하고 현지화에 성공한 덕에 독보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만, ODM의 특성상 원가율이 높아 대형 브랜드 업체에 비해 실적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향후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남긴 부담이 크다는 것은 할인 요인이다.
현재 코스맥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22%이며, 해외 화장품을 포함한 전체 화장품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1위다. 매출의 95% 이상이 ODM제품으로 중저가화장품 대표 채널인 원브랜드숍이 주요 수요처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로 다각화되어 있다. 2015년 매출 기준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6:4이며, 국내외에 약 200개의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바이어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미샤, 토니모리 등이며, 해외 주요 고객은 로레알, 메리케이, 중국의 바이췌링 등이다.
코스맥스 화장품의 OEM/ODM 매출액도 2005년 520억 원에서 2014년 3,880억 원으로 약 7배 이상 성장했으며, 동기간 매출액은 연평균 35%, 영업이익은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매출은 9,600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47% 성장할 전망이다. 2014년엔 기업 분할과 중국 증설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2015년부턴 매출 호조와 생산성 개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7~9%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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