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방 기기 1위 업체인 금영이 노래방 사업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금영은 최근 노래방 사업부를 분할한 뒤 매각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검토하면서 인수 후보 기업과의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영 관계자는 자세한 정보는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가 매각과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노래방사업과 관련된 부채와 미납 저작권료, 세금 등을 모두 합하면 매각가는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영은 지난 20년간 노래방 기기 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휴대전화 부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지난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금영이 저작권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며 가정용과 영업용 노래반주기의 음악 저작물 사용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금영이 저작권 사용료 15억여원을 납부기한인 지난달 11일까지 납부하지 않자 가정용과 영업용 노래반주기의 음악 저작물 사용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협회 관리곡이 수록된 반주기를 판매하거나 신곡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 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금영에 알렸다.
앞서 한음저협은 지난달 3일 금영에 저작권 미납 사용료를 같은 달 11일까지 전액 납부하라고 고지했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조처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래반주기 판매 대리점 68곳에도 이를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당시 금영 관계자는 "미수금 지급을 하기로 한음저협과 협의 된 사항"이라고 말을 아끼며 "노래방 기기 판매와 신곡 업데이트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한음저협 측은 금영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노래방 시장 점유율 60%인 금영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저작권 사용료 분할 납부 계획을 제출해 승인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용 계약이 해지됐으니 이달부터 협회 음악 저작물이 수록된 노래 반주기를 판매하거나 신곡 업데이트를 할 경우 이를 모니터링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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