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제도개선 방안중 하나로 정부가 '시내면세점 특허 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개선 방향에 따라 면세점업계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면세점들의 명품 브랜드 유치전에 비상이 걸려, 지금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그가 시한부 법 논란을 겪었던 면세점 특허기간을 5년에서 10으로 늘리고, 면세점 특허수수료율은 현행보다 최대 20대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요건 완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허 요건 완화로 시내면세점이 추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신규 면세점들 사이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시장에 안착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면세점까지 추가된다면 고객은 분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영업에 있어서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각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명품 브랜드 유치에 있어서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면세점이 늘어나면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고 그만큼 명품 브랜드의 몸값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신규 면세점들은 명품 브랜드와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11일 "최근 시내면세점 추가설이 나오자 명품 브랜드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면세점이 늘어날수록 더 유리하기 때문에 협상을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재승인에 실패해 오는 6월에 폐점 예정이었던 롯데 월드타워점이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월드타워점에는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 프라다 등의 최고급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신규 면세점들은 월드타워점에 있던 이들 브랜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면세점 특허가 추가되면 월드타워점이 영업을 계속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규 면세점들은 오너 일가까지 직접 나서고 있지만 아직 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 등 최고급 브랜드 유치 소식은 없다.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는 25일 면세점 전체 층을 개방하는 '그랜드 오픈'을 실시 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최고급 명품 브랜드와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은 상반기 내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5월 코치, 6월 구찌 매장이 문을 열며 그랜드 오픈에 맞춰 다른 명품 브랜드로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수시로 변하는 정부의 면세점 정책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재승인 심사로 기존 업체가 탈락하고 신규 시내면세점이 허가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면세점 추가설이 나오느냐"며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한국 면세점의 경쟁력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는 16일 공청회를 열어 면세점 시장진입 요건, 특허기간, 특허수수료 개선방안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 수렴해 이달 말까지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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