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사 갈등과 사상 최악의 적자에 시달리는 현대중공업 그룹이 잇단 세무조사로 1천228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가 반토막 난 현대중공업 그룹으로선 세금 문제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게 됐다. 이에 현대중공업 그룹은 과세액이 과도하다며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각각 1천200억 원과 28억여 억 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 조사를 받아 최근 28억 3천500만 원을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심판 청구 등 불복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지난해 4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 조사를 받았고 최근 1천200억 원의 추징 통보가 왔다. 현대상호 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모두 법인세 탈루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가 최악의 불황으로 생사기로에 놓인 가운데 1천200억 원의 세금 추징은 심하다는 판단 아래 최근 일부 추징 세금만 내고 과세전 적부심사와 더불어 조세 심판을 청구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무 조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세금을 추징당하는 게 당연하다"며 "그러나 경영 악화로 벼랑 끝에 몰린 기업에 세금 폭탄까지 때리는 건 좀 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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