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식 투자 정보] 꿈틀꿈틀 회복세 보이는 中, '투자사이클'로 시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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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표현처럼 중국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난다면 세계 경제에 대한 선행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원자재 시장에도 훈풍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경제가 살아날 조짐은 있는가?

하도 몇 년 동안 살아난다, 바닥이라고들 했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런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별로 없다.

다만 시진핑 정부로서는 집권 4∼5년 차인 올해와 내년에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중국은 5년씩 두 번 10년 정도를 정권주기로 보는데, 만약 집권 4, 5년 차인 올해와 내년에도 중국경제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무조건 연임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난 3년간 인적 쇄신과 기업 구조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인 시진핑 정부로서도 2018년 이후 연임을 생각한다면 올해부터는 뭔가 살아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 그 신호는 몇 개씩 나타나고 있다.

첫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가 포함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한 수출액이 각각 26.4%, 16.6% 늘어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일대일로 등 정책과 연계된 국가들이다. 중국 내에서도 이들 국가에 대한 전략적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둘째, 올해 정부 지출 규모를 아시아 금융위기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과거에도 집권 4∼5년 차에는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이 평균 20%를 넘어섰다는 점과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1선 도시는 공급부족에다 부동산 구매 조건도 까다로워지면서 매매가 줄고 있지만, 2선과 3선 도시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와 거래가 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 3선, 더 나아가선 낙후된 4, 5선 도시로의 투자를 용인하는 분위기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중국에서 나타나는 지표들의 핵심은 '투자사이클'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일대일로 등의 투자, 재정 정책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지표를 볼 때 너무 선진국 경제와만 연결하는 과거의 시각보다 중국 내수, 그리고 아세안 등 주변국과의 투자사이클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달라진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본다면 몇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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