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만에 최악의 가뭄에 베트남 경제 성장마저 말라가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 신흥시장인 베트남의 강한 경제성장세가 최악의 가뭄 탓에 한풀 꺾이고 있다.
28일 코트라 호찌민무역관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5.46%로 작년 동기 6.1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가뭄으로 농업 부문 생산액이 2.69% 감소한 것이 성장률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비중은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구의 70%가량이 농촌에 살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베트남에 엘니뇨(적도 해수온 상승) 현상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쳐 63개 도시·성 가운데 39곳이 가뭄과 바닷물 역류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 피해액은 5조6천억 동(2천800여억 원)으로 추정됐다. 약 200만 명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 같은 극심한 가뭄이 앞으로 몇 달 더 지속할 것으로 예보돼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6.2%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 베트남사무소의 샌디프 마하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삼각주의 가뭄 피해를 성장세 둔화의 대표 요인으로 꼽았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6.7%이지만 가뭄으로 인해 5%대 중반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는 2012년 5.2%에서 2013년 5.4%, 2014년 6.0%, 2015년 6.7%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정부 목표치인 6.2%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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