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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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GDP잠정성장률 0.5% 성장···'경제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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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미국의 지난 1분기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기록로 예상하며 우려가 커졌던 미국의 경제 성장에 최근 2년 사이에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을 0.6∼0.8%로 예상했다.

미국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0.6%였다가 2분기에 3.9%로 높아졌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0%와 1.4%로 다시 낮아졌다.

지난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을 부문별로 보면 개인소비지출은 1.9% 성장했지만, 총 민간투자는 3.5% 감소하며 전체 성장률의 저하를 이끌었다. 순수출 역시 2.6% 감소하며 성장 둔화의 요인이 됐다.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지난 1분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올 2월만 해도 4월 '금리 인상론' 주장이 힘을 얻을 정도로 경기 전망이 좋았지만 한달 새 분위기가 돌아섰다.

전날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4월 기준금리 결정 성명에서도 지난 3월의 금리결정 이후 미국에서 "경제활동이 느려졌다"는 평가가 담겼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초 미국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속에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면서 개인은 소비를, 기업은 투자를 줄인 결과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분기의 경제성장 전망이 나쁘지 않으며, 1분기 GDP 역시 상향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 건수가 25만6천 건으로 4천750건 감소하며 1973년 12월 이후 약 40년간 최저치로 떨어진 점은 최근 미국 경제를 이끌어 온 고용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7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9천 건 늘어났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약 1년 2개월에 해당하는 60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하회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 달러화 가치가 2.6% 하락한 점, 지난 1분기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2.9%로 지난해 4분기의 2.3%보다 늘어난 점 등도 앞으로 미국 경제가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지기보다는 완만한 회복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GDP 수정치를 다음 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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