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전세계의 유전 발견이 6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회사인 IHS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원유와 그 부산물은 28억 배럴로, 연간으로는 195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회사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탐사 활동이 침체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발견된 원유의 대부분은 심해에 위치한 것이었다. 업계가 상업 생산에 나서는데 평균 7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는 2020년대 중반부터는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을 예고한다.
또 다른 컨설팅회사인 우드 맥켄지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글로벌 원유 생산량 증가분의 대부분은 신규 유전이 아닌, 기존 유전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탐사에 성공한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가스전이 유전보다 더 많았다.
우드 맥켄지는 그러나 유전 탐사 활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오는 2035년에는 세계적으로 하루 45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2014년 여름부터 줄곧 침체되자 업계는 비용 절감을 강요받고 있다. 특히 유전 탐사는 단기 보상을 얻기가 어려운 까닭에 취약한 부문이다.
코노코필립스는 해상 유전 탐사를 전면 포기할 방침이며 셰브론 등은 탐사 관련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우드 맥켄지는 업계가 올해 유전 탐사와 평가 작업에 지출하는 비용은 2014년의 950억 달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410억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업계는 이집트 근해와 모리타니, 세네갈 근해에서 각각 대형 유전을 발견했지만 모두 가스전이었다. IHS 관계자는 현재는 원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유전이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유전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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