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식초..오뚜기, 매실식초·저산도 식초 등 선보이며 소재 다양화 노력

박성민 기자
오뚜기

이른 무더위와 웰빙 바람을 타고 식초 수요가 늘고 있다. 단순히 신맛을 내는 조미료 정도로만 여겨졌던 식초가 피로회복이나 다이어트, 주방/빨래/과일세척 등의 살균제, 피부미용,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식초의 효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식초는 B.C 5000년 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뚜기에 국내 식초시장은 1970년대 들어 오뚜기, 롯데삼강 등이 양조식초를 생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24일 전했다.

특히, 오뚜기는 1977년 식초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과식초 뿐만 아니라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해 식초를 대중화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 식초를 개발했다.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 3배 식초를 출시하면서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먹거리산업 전반을 뒤흔든 웰빙열풍의 단초를 제공했다는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2011년에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 식초를 선보였다.  

식초는 조미료를 넘어 세척제, 섬유유연제로 활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를 살균할 때, 장난감, 과일을 씻을 때, 빨래를 할 때, 하얀 운동화를 만들고 싶을 때 독한 세제 한 방울 쓰지 않고도 깨끗하게 살균하는 천연살림꾼이다.

이 같은 인식에 힘입어 유례없는 불황 속에서도 올 해 전체 식초시장 규모는 1400억원, 가정내 다용도활용이 가능한 조미 식초시장은 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뚜기는 전했다. 조미식초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해 기준 오뚜기가 77%의 점유율을 기록해 30여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음용식초 시장은 비타민 음료와 과일주스 등 대체음료가 늘어난 영향으로 2011년 96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해 560억원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오뚜기는 1977년 식초 출시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조미식초 시장에서 77%(판매량, 2015년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식초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진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오뚜기 식초 누계판매수량은 약 4억8000만개로 국민 1인당(5000만명) 8병 이상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는 자사 식초의 1등 비결에 대해 품질을 꼽았다. 각 식초마다 엑기스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된다. 오뚜기만의 특수 발효공법으로 제조해 향이 좋고 오래가며 2배, 3배 식초의 경우는 조금만 넣어도 제 맛을 내 비교적 경제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미료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식초가 웰빙트렌드 및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식초 소재 다양화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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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오뚜기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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