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평가가 믿을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중국 신용평가사들이 회사채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매긴 상장회사 중 57%는 부도 위험이 투기등급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계량적 부도 위험 모델을 이용해 중국 AAA등급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상장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중국 신용평가사인 다공 글로벌신용평가, 중국 청신 국제신용평가, 상하이 브릴리언스 신용평가&투자자서비스, 중국 롄허 신용평가 등에서 AA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 모델은 주가수익률, 부채, 현금흐름 등의 재무지표를 토대로 부도 위험을 산출하지만, 보증이나 정부지원 가능성, 규제, 향후 실적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철강회사 안강스틸과 부동산개발회사 진디(Gemdale·金地)는 중국 신평사가 AAA등급을 매겼지만, 블룸버그 모델 기준으로는 투기등급인 회사들이다.
신평사 청신이 AAA등급을 매긴 국유기업 안강스틸은 1분기 6억1천500만 위안 손실을 기록했고, 이달 수요가 약하다는 이유로 30억 위안 상당의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진디의 신용등급을 향후 1년∼1년 6개월 내 신용 재무지표 악화가 예상된다며 투기등급인 Ba1에서 Ba2로 추가 강등했다. 이 회사에 대해 중국 신평사 롄허는 AAA등급을 매겼다.
에드문드 고 애버딘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 결정을 할 때 중국 신평사가 매긴 역내 신용등급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자체 신용분석을 통한 내부 등급을 활용하며, AAA등급이더라도 중국 역내시장 회사채의 경우 매우 신중하게 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발행한 회사채의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해 부도를 낸 중국 기업은 10곳으로, 작년의 7곳을 이미 넘어서 더 정확한 신용평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퍼스트스테이트신다펀드운용의 추신홍 펀드매니저는 "현지 신평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부풀려져 있다"면서 "일부 국유기업의 경우 신용의 질이 나쁘지만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운키엔치아 닛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중국 신평사들은 국유기업들의 장부 속을 깊게 파헤쳐봐야 한다"면서 "산업별 신용 스프레드가 차별화되고 평가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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