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법정관리'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부산상공회의소 긴급대책 마련에 총력

STX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 돌입 수순에 들어가자, 부산지역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부산상공회의소가 STX조선해양의 부산지역 협력업체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업체 대부분이 이미 매출채권(납품대금) 미회수에 따른 자금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TX조선해양 거래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는 부도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중에도 자체 기술과 브랜드를 보유한 협력사는 국내 대형조선사에도 중복 납품하는 업체가 많다. 이들 업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 납품 지연과 중단 사태가 발생한다면 국내 조선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상공회의소는 26일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KDB산업은행, 부산시 등 6개 기관에 전달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또 보증기관에도 보증한도 상향 및 보증요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건의하고, 세정당국에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과 관세 환급금 조기 지급, 세금징수 유예 등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에 대비해 긴급대책반을 꾸려 협력업체의 애로를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