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금통위 1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배경에는 그동안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경기 흐름이 다시 부진한 양상으로 꺾이는 기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수출만 감소세가 둔화했을 뿐 대부분의 경제 영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생산과 투자, 소비 등은 모두 얼어붙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7.1%나 줄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국내총투자율(27.4%)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힌 가계는 소비를 하지 않고 저축만 늘려 총저축률(36.2%)이 1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6%로 전월대비 떨어졌지만, 그동안 누적된 수출 부진의 여파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더구나 이런 경기 부진의 상황에서 앞으로 구조조정의 타격까지 발생한다면 대량실업으로 인한 경기 위축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로써 신임 금통위원들은 취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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