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이 서미경 씨가 롯데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창구라는 의혹을 조사하는 가운데 17일 실제로 일감을 서 씨의 회사로 몰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회사인 유기개발의 실소유주인 서 씨는 부산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향리, 유원정 등의 음식점을 10년 이상 영업해오고 있다.
오너 일가의 특수관계가 아니면 롯데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할 수 없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해당 기업인 유기개발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서씨가 낳은 딸인 유미 씨가 이사로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서씨가 실소유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해당 식당들이 실제로 어느 수준의 임대수수료를 롯데백화점에 내놓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통상적인 수준 미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신동빈 회장이 설립한 투자사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유기개발의 유기타워(강남구 삼성동 소재)에 입점해 있어 오너 일가끼리의 은밀한 거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혹이 커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요식업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유기개발은 법인 등기부등본상으로 '요식업'을 비롯해 '의류도, 소매업', '관광, 레저, 스포츠업', '유가증권 매매, 투자, 컨설팅업', '슈퍼마켓 운영 및 관리업', '실내장식업', '부동산 임대 매매 및 분양업'으로 소개돼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시네마가 시네마통상과 유원실업에 일감을 몰아주던 관행이 지난해 2월까지 완전히 해소됐으나 아직 일부 계열사와 유기개발과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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