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갈 길 먼 한진해운, 국내 신평사들 일제히 CCC로 강등

한진해운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용선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일제히 강등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일 한진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로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B-에서 CCC로 한진해운 등급을 내렸다.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감안해 사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며 "기존 채권의 손상가능성이 커져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이달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71-2회 무보증사채의 만기연장(3개월)이 가결됐다"며 "향후 사채의 채무재조정 및 출자전환을 감안할 때 기존 채권의 손상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재윤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운동맹 유지조건은 충족했으나 용선료 협상의 성공여부와 시기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서강민 한기평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1분기 별도기준 1천2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영업손실이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 일부 선박 용선료 지급이 연체되는 등 최소한의 운전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