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우려를 어느 정도를 덜어냈지만, 국민투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대다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방에 힘입어 1,98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1,982.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17%) 밀린 1,977.80으로 출발한 뒤 1,970선 초반까지 밀려났으나 이후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낙폭을 회복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해온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브렉시트 반대론이 힘을 얻으며 시장의 우려는 한층 완화됐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의 17∼18일 조사에서는 EU 잔류가 45%로 탈퇴(42%)를 앞질렀고, 유고브의 16∼17일 조사에서도 잔류 44%, 탈퇴 4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도하며 간밤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도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가능성은 작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 때문에 크게 베팅하는 세력이 없다"며 "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관망하는 상태여서 전체적으로 지수 흐름은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투표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증시는 해당 이슈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극단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을 상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8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장중 '팔자'와 '사자'를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다 막판에 '팔자'로 돌아서 1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82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천300억원, 거래량은 5억4천9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포인트(0.06%) 내린 688.5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59포인트(0.38%) 오른 691.5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과 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9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2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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