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조작 파문으로 풍파를 맞은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했던 경차 4종의 생산·판매를 재개하면서 판매가격을 크게 낮출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차 회장이 "(연비조작 배상으로만) 10만엔을 지불한다. (판매재개 때)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공평성이 결여된다"며 대폭 가격인하 판매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연비조작으로 판매한 경차 한 대 당 10만엔을 지급하겠다는 배상안과 판매 재개할 경차의 연비가 기존치보다 나빠진 점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판매 재개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미쓰비시차에 대해 '엄중주의'를 내리며 연비조작 사태를 사실상 종결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일본 정부는 연비 허위 보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매우 가벼운 주의 조치로 끝냈다.
마이니치신문은 "미쓰비시차의 경영에 대한 국토교통성의 배려도 살짝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일본 정부가 하청업체 도산 등 고용에 대한 영향력이 있는 대기업 미쓰비시차를 배려했을 것이라는 관측인 셈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도 두 달 만에 판매 재개에 나서지만 예전처럼 팔릴지는 불투명하다.
소비자 신뢰가 무너진데다 연비도 종전 표시보다 나빠져서다. 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일본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 끌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지적이다. 다이하쓰나 스즈키 등 경차 강자들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일본 언론들은 "대폭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더라도 급속한 판매 회복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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