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본 청강재 아시아수출가격 30% ↑, 中·韓 악재에 반사이익

철강재

일본 철강재의 아시아 국가 대상 수출 가격이 20∼30%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치가 잇따르고 한국은 생산 차질을 빚은 데 따른 반사이익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철강재 중 자동차용 강판에 사용하는 열연코일 수출 가격은 연초보다 30%, 건설자재 대상이 많은 H형강은 20% 상승했다.

일본 철강업체의 열연코일 수출 가격은 t당 400달러(약 46만2천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말레이시아나 인도가 열연코일을 포함한 중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조치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현대제철의 고로에서 문제가 발생해 철강재 생산이 줄면서 아시아 시장 대상 철강재 수출이 둔화한 것도 일본 철강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빌딩 철골에 사용하는 H형강 수출 가격도 t당 500달러를 웃돌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필리핀이나 인도에서 개발수요가 많아지면서 중국산보다 품질이 안정된 일본 철강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철강재와 경쟁 관계인 한국 철강재는 한국 내 부동산 건설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국가 상대 수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일본업체에는 호기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일철주금이나 JFE스틸은 4∼6월에 제철소 수리를 많이 해 수출 확대 여력이 적다. 이에 따라 대형 철강업체들은 8∼9월까지 계약물량이 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향후 엔화 가치 상승이 계속되면 수출에 역풍이 불 수도 있지만, 일본 철강업체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다만 철강 원재료 가격의 오름세가 꺾여 한국 업체가 저가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용광로 수리가 끝나면 공급부족도 완화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