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개성공단입주기업, 정부 상대로 피해보상 ·방북허용 투쟁 벌인다.

개성공단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 보상과 방북 허용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인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의 종합지원대책 수용을 거부하기로 한 것의 후속대응으로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집회·가두시위 등을 진행하고 전단도 배포해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집회 등 실력행사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지만 정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입주기업들은 정당한 보상을 위한 입법청원운동을 펼치고 이달 안에 방북 신청도 다시 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당장 개성공단을 재가동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설비 보존이라도 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단에 남아있는 자산 역시 대한민국 기업의 자산이므로 (정부가) 방북 신청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달 초 총회를 열고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정부 종합지원대책'이 입주기업의 피해를 실질적이고 정당하게 보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또한, 장마가 시작되기 전 기계설비를 점검하고 설비 보존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통일부에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첫 집회는 이달 28일에 광화문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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