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300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실태' 결과를 발표한 대한상공회의소는 도입 기업의 92.8%가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근로시간을 줄이다가 정상 근무로 전환하는 제도인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기업 중 93.8%는 '기업 이미지 제고, 업무 집중도 증대'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22.0%만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차출퇴근제도 우리나라는 12.7%에 불과했다.
일례로 하루 8시간 일하는 전일제보다 짧은 시간제도 미국은 36.0%, 유럽은 69.0%의 기업이 도입했지만 우리나라는 11.3%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재택근무 도입률은 3.0%, 근로시간을 짧거나 길게 일하는 '탄력적 근로 시간제'는 9.2%를 기록했다.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위해 방해되는 요인들로 기업들은 인사 관리,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24.7%가 '대체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제일 많았고 이어 '기존 근로자의 업무 가중에 따른 불만'이 23.3%, '적절한 대체인력을 뽑지 못하는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다.
한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모든 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면대면 업무 방식과 장시간 근로 관행 등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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