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갤노트7' 출시 앞둔 이통사들, 구형·중저가폰 일제히 지원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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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팬택의 'IM-100'과 애플의 아이폰6 등 구형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축소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갤럭시S6와 LG전자 G4도 공시지원금 상한액 규제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이들 모델에 보조금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IM-100에 주던 공시지원금을 최대 33만원에서 29만1천원으로 줄였다.

KT는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데이터선택599'에 대해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왔으나 이를 27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요금제별로 지원금을 2만∼3만원씩 줄였다.

KT는 애플의 아이폰6(16GB) 지원금도 최대 58만원에서 55만2천원으로 2만8천원 축소했다.

SK텔레콤도 지난 8일 IM-100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3만원씩 줄였다. SK텔레콤은 KT와 마찬가지로 이 모델에 최대 33만원을 지급해왔다.

이 회사는 LG 지플렉스2와 LG K10에 대한 지원금도 하향 조정했다.

이통사들이 구형·중저가폰 공시지원금을 축소하는 것은 시장에서 주목받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는데,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최고 화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6와 G4는 출시된 지 15개월 갓 지났거나 지날 예정으로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공시지원금 규제를 벗어난다.

단통법은 출시 15개월이 지난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33만원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핵심 모델은 항상 시장의 관심을 받고, 보조금 정책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보조금 축소로 실탄을 확보해 프리미엄폰 판매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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