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 5월의 0.4%보다 높아지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고, 금융시장 예상치 0.3%도 상회했다.
생산자물가 동향은 소비자물가지수와 기업 이익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PPI는 0.3%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비 PPI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PPI 상승폭이 지난 5월보다 커진 점뿐 아니라, 지난해 말까지 약 1년6개월 간 미국 경제를 억눌렀던 미국 달러화 강세의 악영향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음이 지난달 PPI 동향에서 나타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인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 98∼100 범위에 있었지만 지난 2월부터 꾸준히 하락했고, 지난달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계기로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96 부근에 머물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PPI가 지난 5월 0.1%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0.3% 반등한 점도 이런 긍정적 평가를 뒷받침한다.
금융시장에서는 15일 발표될 월간 소비자물가지수도 소폭이나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가 함께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4천 건으로 한 주 전과 동일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이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5만9천 건으로 5천750 건 줄었다.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4개월에 해당하는 71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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