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車 노조, 파업 중 올해 임금협상 재개···여름 휴가 전 타결 시도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파업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노조가 5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16일 만이다.

여름 휴가 전 타결을 시도하고자 파업 중에도 집중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21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차 임협을 열기로 했다.

회사는 교섭 결렬 이후 8일과 13일 2차례 노조에 공문을 전달해 조속한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윤 사장은 직접 노조사무실을 찾아가 박 위원장에게 교섭을 다시 열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는 교섭이 중단된 이후 대의원 쟁의 발생 결의,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뒤 곧바로 파업에 들어갔다.

19일부터 2시간 파업을 시작해 20일 1조 근무자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21일에는 2조 근무자 4시간, 22일 1조 6시간 파업, 2조 전면파업을 하기로 했다.

회사는 보름 여 만에 열리는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에 대한 사측 제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7.2% 15만2천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천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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