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2년여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 복귀식을 치른 가운데 3분기에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 발표 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8조원대를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전날 2분기 확정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5,589억원이었다.
그러나 2분기 확정 실적이 발표되자 증권가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일제히 상승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부문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3분기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2분기보다 2.6% 많은 8조3,500억원을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IM 사업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 미래에셋증권은 8조3,600억원, NH투자증권은 8조2,20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8조3,000억원, 미래에셋대우는 8조400억원을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200만원대 목표주가까지 등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170만원→200만원), 미래에셋대우(175만원→190만원), 신한금융투자(180만원→185만원), 미래에셋증권(165만원→175만원), 한국투자증권(170만원→185만원) 등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조만간 사상 최고가(157만6천원)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79% 오른 153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IM 부문은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7'과 한판 대결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이 다소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3분기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품 부문은 업황이 개선되지만 스마트폰 부문은 비용 증가로 마진 압박이 예상돼 대조를 이룰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조8천억원에서 7조6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3분기 전망치로 7조7천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151만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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