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건설 이사회, '낙하산 논란' 박창민 후보 신임 사장 의결···노조 '투쟁' 예고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내정자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내정자

대우건설 이사회가 박창민(63)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임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우건설은 8일 종로구 신문로 S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 후보의 신임 사장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5일 박 전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으나 대우건설 노조는 "정치권의 유력 인사가 선임한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이사회도 당초 대우건설 본사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노조의 반대 피켓 시위와 회의실 점거 등으로 불가피하게 장소를 인근 S타워로 옮겨 열어야 했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해외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에서 해외 경험이 전무한 역량 미달의 인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출근저지 투쟁과 함께 주주총회 전까지 박 후보 스스로 사퇴하도록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2주 뒤인 23일 오전 9시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3층 문호아트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주주총회에는 박 후보를 사내이사에 선임하고 우주하 전 코스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업계에서는 박 후보가 이미 사추위와 이사회를 통과한 만큼 임시주주총회도 무난히 통과해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