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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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출시 후 첫 주말 번호이동 건수 7만건 육박···치열한 실적 경쟁에 불법 보조금까지 나타나

삼성 갤럭시노트 7
삼성 갤럭시노트 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대박을 치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된 이후 첫 주말 번호이동 건수가 7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6만9천499건으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7 출시일인 19일 3만5천558건에 달했던 번호이동 건수는 20일 2만2천346건, 21일 1만1천595건으로 줄었다.

출시 첫날 사전구매자들의 단말 개통이 일시에 몰렸다가 점차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평소 일요일 번호이동 건수가 1만 건을 밑도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흘 동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이 기간 448명이 늘었고, SK텔레콤도 283명 증가했다.

반면 KT는 731명 감소했다. KT 가입자 수는 출시 첫날 1천167명이 줄었다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20일 171명, 21일 265명 늘었다.

번호이동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갤럭시노트7은 물론 갤럭시S7, S7 엣지 등 기존 모델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은 통상 기기변경 비중이 다른 제품보다 높지만, 예약판매 실적이 부진한 일부 통신사에서는 기기변경 개통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으로 촉발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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