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미타결과 회사의 구조조정 추진에 맞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24일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 22∼24일 사흘간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2천676명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 결과, 투표 조합원 1천785명(투표율 66.7%) 가운데 1천710명(재적 대비 63.9%·투표자 대비 95.8%)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 교섭을 타결했으나 올해는 이번 투표 결과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노조는 여름 휴가 전인 7월 말 열린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파업을 준비해왔다.
노조가 제기한 조정신청에 대해 중노위가 대화가 필요하다는 요지로 행정지도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노조가 합법 파업을 하려면 회사 측과 교섭을 일단 재개해야 한다.
노사는 25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중노위에서 교섭을 더 하라는 행정지도가 내려진 만큼 성실하게 추가 교섭에 임해 상생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진전된 안을 내놓으면 교섭을 이어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19년 무분규가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조합원 3천 명 이상(현 2천700여 명) 유지,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기본급 9만1천468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급 250% 추가, 각종 수당(가족 수당, 자격증취득 수당, 직무환경 수당 등) 인상, 5, 6년제 대학까지 학자금 지원(최대 8학기에서 12학기까지 연장)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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