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 탈환작전에서 이라크 승리해도 게릴라전·종파갈등 우려
이라크 정부군을 비롯한 연합군이 18일(현지시간) 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 장악당한 이라크 경제중심지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이틀째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술 탈환 이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NBC뉴스는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17일 시작한 모술 탈환작전에서 이라크 정부군이 승리한다고 해도 이는 '신기루(Mirage)'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정부군이 모술을 다시 점령한 뒤에도 IS가 완전히 말살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IS가 모술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백기를 들 리 없으며, 곳곳에서 게릴라전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스 몰튼 미 연방 하원의원(매사추세츠)은 모술 탈환전은 군사적인 작전 만으로 나가면 평화유지에 반드시 실패하며 확고한 정치적 계획을 세워 테러범들을 억제해야한다고 말한다. 몰튼 의원은 N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유지에 대한 진지한 계획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렉싱턴 연구소의 댄 고어 부소장은 이라크의 종파주의 문제를 우려한다. 모술 주민의 대부분이 수니파여서 그동안 IS의 폭압을 견뎌오던 시아파와 쿠르드족, 타지크족 주민들은 (모술 탈환 이후)순식간에 서로 물어뜯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쟁터에는 유럽출신 IS대원 상당"...유럽 대거 유입될 가능성 커
일각에서는 모술 거점을 잃은 IS가 유럽 출신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가 유럽에 대거 유입되는 가능성을 우려한다. 줄리언 킹 유럽연합(EU) 안보담당 집행위원은 대규모로 모술을 탈출해 유럽으로 들어올 것 같지는 않지만 한 줌의 지하디스트들만 돌아오더라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킹 집행위원에 따르면 유럽을 떠나 이라크나 시리아로 간 IS 전사 약 2천500명이 아직 전쟁터에 있다.
IS의 지하디스트 유럽 유입에 난민을 통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라파엘로 판투치 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IS가 전사들을 유럽 난민 신청자로 위장시켜서 유럽으로 보낸 사례를 거론하며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위협을 받게 되면 유럽에 조직을 만들거나 테러공격을 위해 귀환자 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테러 자문기구인 '입소'의 크리스 필립스 사무국장도 모술잃은 IS가 북아프리카와 서방에서 테러공격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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