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진해운, '알짜 자산' 美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현대상선 인수에 관심 보일 듯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핵심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롱비치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자회사인 TTI의 지분 54%를 팔기로 하고 법원 승인을 거쳐 이날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TTI는 롱비치터미널과 시애틀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을 오가는 화물을 취급한다.

특히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으로 꼽힌다.

TTI의 유력한 인수 후보는 2대 주주인 스위스 대형 해운사 MSC다. MSC는 지분 46%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한 대형 국적 선사가 될 현대상선 역시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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