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산지하철 노조 2차파업 나흘 만에 또 다시 '자진 철회'···"사측 교섭의지 없어, 업무 복귀 후 현장투쟁 전환"

부산도시철도 노조
부산도시철도 노조

노사간 막바지 교섭이 불발되며 지난 21일 예고 대로 2차 파업에 돌입한 부산지하철 노조가 2차 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인 24일 파업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오후 6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들어갔다가 나흘 만인 같은 달 30일 자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이달 21일 다시 2차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번에도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건 없이 파업 철회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 기간에 사측은 아무런 교섭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시민불편만 초래한다고 판단해 업무에 복귀하고 현장투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고 기존 노선 인력을 구조조정해 내년 4월로 예정된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 개통을 시도하면 3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부산교통공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1∼4호선 전동차 운행을 파업이 없었던 작년처럼 234차례 증편해 열차 운행간격을 6.5∼8분에서 3.5∼4분으로 단축시행하며 해당 기간에 별다른 불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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