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24일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이하 6중전회)를 베이징에서 개초했다.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370여명이 참가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반(反)부패 개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 당대회 개최를 결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중앙과 지방 관리의 자리 쟁탈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과 일간지 명보(明報)는 이번 6중전회에서 내년 제19차 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제19차 당대회 개최 관련 결의'가 통과될 예정이라며 6중전회 후 중앙과 지방의 대대적인 인사 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19차 당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 4∼5명을 포함해 정치국 위원 25명 중 10∼11명이 68세를 넘겨 대거 은퇴할 것으로 관측돼 권력 투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국문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호<삼수변 扈>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서기,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시 서기 등 5명이 차기 지도부로 유력시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그러면서 왕후닝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을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주석, 쑨정차이를 부총리, 리잔수를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후춘화를 당무공작 총괄로 배정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시 주석이 지난달 항저우(杭州)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배석시킨 중앙의 고관 가운데 리잔수, 왕후닝, 왕양 등 3명이 있었음을 들어 이들이 이미 상무위원으로 낙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왕후닝과 리잔수는 시진핑의 책사, 비서로 활동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1년여 기간 나타날 돌발변수와 권력암투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앙 뿐만 아니라 지방의 당정 수장도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현재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베이징(北京)시와 상하이시, 충칭시, 광둥성, 헤이룽장(黑龍江)성,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등 6개 지역의 당정 수장이 교체되지 않았다.
명보는 최근 선임돼 6중전회에 방청객으로 참가한 리진빈(李錦斌) 안후이(安徽)성 서기와 우잉제(吳英杰)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서기, 천하오(陳豪) 윈난(雲南)성 서기 등 성급 지역 수장 12명이 조만간 당 중앙위원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6중전회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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