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 호조와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미국 경제에 '청신호'를 밝힌 반면 제조업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중 핵심 자본재 주문이 금융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내구재주문이 전 달 대비 0.1% 감소했으며,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체 내구재주문에서 방위산업과 항공 부문을 제외하고 산출된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의 사용 연한을 가진 자재나 설비를 뜻하고, 내구재주문 동향은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지난 8월의 핵심 자본재 주문 증가율이 당초 발표됐던 0.9%에서 1.2%로 수정됐지만, 큰 폭으로 감소한 지난달 증가율 때문에 무색하게 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핵심 자본재 주문이 0.2%가량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간 내구재주문 동향은 비교적 변동성이 크지만, 내구재주문의 증가는 기업에서 기계나 운송장비, 통신장비 등의 구입을 늘리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에서 설비투자를 망설이게 만들었던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이 올해 들어 약해지고는 있지만, 달러화 가치를 앞으로 낮출 만한 요인보다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더 자주 관찰되는데다가 미국 대통령선거 같은 불확실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어 여전히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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