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가 이번에 야심차게 추진한 화성의 생명탐사 계획이 좌절된 가운데 이를 위해 발사한 무인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화성표면에 재로 남은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속 정찰 위성이 스키아파렐리가 불시착한 화성표면을 촬영한 사진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에서 스키아파렐리는 착륙 예정지점에 도착했지만, 본체 주변에서 검은 부분이 포착되어 연료 탱크 폭발했음을 보여주었다.
스키아파렐리는 모선인 가스추적궤도선(TGO)과 분리돼 지난 19일 안정적으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했지만, 착륙을 위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착륙선은 일반적으로 하강 중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낙하산을 펼쳐야 하지만 스키아파렐리의 낙하산이 계획보다 빨리 펴진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표면 연착륙을 위해 장착된 역추진 로켓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 탐사선은 엷은 이산화탄소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리는 사고부터 막아야 한다. 표면 근처에서 극도로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하며 들쭉날쭉한 암석과 크레이터로 이뤄진 표면에 사뿐하게 내려앉아야 하는 난제도 도사리고 있다.
ESA는 2003년에 모선인 '마스 익스프레스' 함께 매우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무인 착륙선 '비글2'가 화성 표면에 내려갔다. 그러나 비글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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