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합의가 또 다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센트(0.4%) 내린 배럴당 4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8% 급락한 데 이어 소폭 낙폭에 그쳤지만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배럴당 51.35달러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10%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센트(0.8%) 낮아진 배럴당 48.14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산유국들이 알제리에서 도출한 합의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격하락에 또 다시 영향을 미쳤다.
9월 말 알제리에서 감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산유국들이 국가별 감산량을 정하려고 회의했지만 끝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란과 이라크는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며 감산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다른 회원국들도 감산폭을 최소화하려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는 기대는 약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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