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역사를 쓴 MLB 월드시리즈...'염소의 저주'와 '추장의 저주' 어느게 깨질까

컵스 애디슨 러셀이 만루포를 터트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온갖 화제속에서 경기 차수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9-3으로 승리했다. 양측 전적은 3대3으로 팽팽하다.

컵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전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다. 3회초에는 카일 슈와버의 볼넷과 리조, 조브리스트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러셀은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의 3구를 때려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통산 34홈런 중 만루홈런이 단 1개뿐인 러셀은 월드시리즈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쓴 결정적인 홈런포를 기록했다. 여기에 컵스는 9회초 리조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7차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다가 5차전과 6차전을 잡고 기사회생한 컵스는 108년 만의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풀겠다는 각오다. 1승 3패에서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이제까지 4번뿐이며, 마지막은 31년 전인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최종전까지 온 클리블랜드 역시 안방에서 6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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