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순실 게이트 대국민사과 후 朴대통령 지지율 반등... 12.7%↑

박근혜 지지율

‘최순실 게이트’로 저점을 찍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국민 사과를 계기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지지정당, 이념 성향에서 취임후 일간 최저치인 17.5%를 기록했지만 대국민사과가 미흡했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반등해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10월 31일∼11월4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9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7.5%p 내린 11.5%(매우 잘함 2.6%, 잘하는 편 8.9%)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의 주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이명박 대통령의 최저치 16.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저치 12.6%보다 낮은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9.1%p 급등한 83.9%(매우 잘못함 68.8%, 잘못하는 편 15.1%)로 지난주에 경신했던 취임후 최고치(74.8%)를 연달아 경신하며 80%대 중반에 근접했다. 특히‘매우 잘못한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7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중반까지 최순실 씨의 검찰 소환에 따른 각종 의혹 보도의 급증, 대학과 시민사회의 잇따른 시국선언과 대통령 퇴진 집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박대통령·최순실 직거래’ 발언 보도, ‘김병준 총리 전격 지명’에 대한 야3당의 강력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층이 크게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주 후반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관련 2차 사과와 검찰수사·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가 있었던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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