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대선에서 트럼프가 승기를 굳히며 101엔선까지 추락했던 엔-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5엔선을 재차 회복했다.
9일(뉴욕시간) 뉴욕 외환거래소에서 오후 8시 24분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엔 하락한 달러당 105.64엔을 나타냈다.
전일 종가와 동일한 105.67엔에 이날 장을 출발한 엔-달러 환율은 105엔선 중반에서 소폭 등락을 오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초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기를 잡는 모습을 보이며 105엔선에서 움직임을 보였던 엔-달러 환율은 개표가 진행될 수록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힘이 실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 경합주에서 잇따라 트럼프가 승리한테 이어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렸던 텍사스마저 트럼프의 손에 넘어가자 엔-달러 환율은 수직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당시 엔달러 환율은 장 중 101.2엔까지 추락하는 등 '트럼프 리스크'에 따라 폭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엔화는 더이상 낙폭을 키우지 않고 점차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105엔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소식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것과는 반대로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95포인트(1.40%) 오른 18,589.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1.11%) 높은 2,163.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에 57.58포인트(1.11%) 오른 5,251.07에 장을 종료했다.
유럽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상승한 6,911.84에 장을 마쳤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6% 뛴 10,646.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9% 올라간 4,543.48에 마감했다.
이들 지수의 반등에는 그간 기인의 행보를 보였던 트럼프가 당선 기념 연솔에서 '통합'을 앞세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이날 새벽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한 연설을 통해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이 땅의 모든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이제 미국은 분열의 상처를 묶고 단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 전역의 모든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무소속 등 모두에게 '이제는 감히 하나의 통합된 국민이 될 시점'이라고 말한다"며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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