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초기화'도 쉽게 복구 가능.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 커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 때 개인 데이터를 허술하게 지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중한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넘어갈 소지가 높은 것이다.
최근 유럽계 보안 업체 블란코(Blancco)가 미국·프랑스·중국 등 9개국의 성인 스마트폰 사용자 1천여 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고객의 약 30%는 중고 매매 전 데이터 삭제 조처에 관한 질문에 '직접 손으로 파일 등을 지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는 '공장 초기화를 한다'고 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안드로이드폰은 수동 삭제나 공장 초기화를 하면 쉽게 기기에서 데이터 사후 복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76%가 개인정보가 유출 될 수 있는 '안전하지 않은' 데이터 삭제를하고 중고폰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폰보다 보안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아이폰에서도 제조사 애플이 중고 매매 전 권장하는 삭제법인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한다는 답변은 20%에 그쳐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안전 불감증 우려를 키웠다.
블란코는 설문에 관한 보고서에서 "수동 파일 삭제는 특히 대중의 생각과 달리 데이터 자체는 놔두고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리는 표지(pointer)만 지우는 것이라 공짜 SW로도 매우 쉽게 정보를 복구할 수 있다"며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안전한 스마트폰 정보 삭제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개인정보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정보를 복구가 안 되도록 지워주는 '데이터 삭제 소프트웨어(SW)'를 쓰는 것이 좋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메뉴에 있는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 기능을 이용하면 내부 콘텐츠의 암호 키(열쇠) 자체를 파괴해 사후 데이터 복원을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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