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화 강세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1,160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감축하는 합의를 도출해 낸 가운데 향후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재차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급등하며 1,170원선에서 장을 출발했지만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선 달러는 좀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 중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가며 결국 1,160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달러화가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물량이 수급 부분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에서 지난달 25일 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이 5거래일 째 매수를 이어가는 등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소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이 전장 대비 0.2원 하락한 1,167.50원에 최종호가되는 등 원-달러 환율의 약세를 예고했다.
다만 1,160원선에 들어서며 저점 인식에 따른 달러 매수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다소 하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고용지표 중 하나인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달러화 강세를 다시 부추길 잠재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60원선 중후반에서 움직임을 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달러당 1,164원~1,174원으로 잡았다.
한 외환 전문가는 "이번 주 들어 잇따라 수급 측면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아 상승 흐름이 제한적인 모습이 나타났다"며 "오늘도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정리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용 호조에 다시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는 흐름으로 보고 저점에선 매수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된 마당에 고용지표는 엄청난 호조를 보이지 않는 이상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다"며 "국제유가가 강세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앞둔 가운데 당장 큰 변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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