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제유가 호조 속에 일제히 상승마감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악재가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10,534.05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0.45%, 0.39% 떨어지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2,026.20에 종료했다.
오는 4일 이탈리아의 명운을 가를 국민투표를 앞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럽을 덮치며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상원 규모를 기존 315명 → 100명으로 줄이는 개헌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투표에서 개헌이 부결될 시 렌치 총리의 사임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정당인 오성운동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렌치 총리는 그간 이탈리아의 시한 폭탄으로 지적되온 부실은행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만큼 그가 사임할 경우 부실은행 문제 해결에 대한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민투표 부결의 후폭풍으로 자산 기준으로 이탈리아 3위 은행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몬테 데이 파스키 데 시에나를 포함한 8개 은행의 청산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시장 분석가인 닐 윌슨은 이번 투표를 두고 "이탈리아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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