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주택 전세가율 5년 만에 꺾였다...전셋값 안정 영향

음영태 기자
서울 주택 전세가율 5년 만에 꺾였다...전셋값 안정 영향

서울지역 주택의 전세가율이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의 전세가율은 지난 7월(68.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8.5%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율은 2011년 6월 첫 조사 당시 47.1%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 68.7%까지 5년 동안 무려 20%포인트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7월 68.7%로 정체를 보이더니 지난달 처음으로 떨어졌다.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매매가격은 강세인 반면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어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38% 상승한 데 비해 전세가격은 0.15% 오르는 데에 그쳤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율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6월 75.1%를 기록한 이후 7월 74.8%, 지난달 74.5%로 내림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전세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달 전세가율이 62.2%로 작년 6월(61.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초구 역시 지난해 3월(64.6%) 이후 가장 낮은 64.9%, 송파구는 지난해 8월(66.3%) 이후 가장 낮은 67.0%를 각각 기록했다.

강북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6월 78.2%를 기록한 이후 세 달 연속 정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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