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매출규모로 삼성 다음가는 벤처기업..."한국경제의 활력소"

윤근일 기자

우리나라의 벤처기업들의 매출을 합치면 216조원 규모로 재계 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고용창출 등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벤처기업의 성장이 성장 둔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28일 내놓은 지난 해 기준 처기업을 대상조사한 '2016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 매출액 합계는 215조9000억원이며 기업당 매출액은 69억2000만원으로 2014년 (63억8000만원)보다 8.6%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7년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 매출액 순이익률은 3.2%로 각각 전년(4.4%, 3.1%)에 비해 증가했다.

기업 당 영업이익은 3억2000만원, 순이익은 2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6%, 11.1% 증가하였다.

벤처기업 종사자 수 합계는 72만8000명으로, 이는 전 산업 종사자 수의 4.6%에 해당하지만 기업 당 종사자 수는 전년(23.0명) 대비 1.1% 증가한 23.3명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평균 종사자 수 4.0명의 5.8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전체 벤처기업의 42.2%가 ‘17년까지 평균 2.4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벤처분야에서 전체 3만20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매출액 대비 R&D투자, 기업부설연구소 및 산업재산권 보유 등에서도 벤처기업은 높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총 매출액의 2.4%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 비율은 72.6%로 나타났다.

기업 당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건 수는 7.1건(국외0.4건 별도)이며 그 중 특허가 4.5건(63.4%)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중 벤처출신 기업 수는 781개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중이며 그 비중도 70% 내외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의 핵심 기업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럼에도 벤처기업은 경영상 다양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은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 대기업과의 거래, 중소・벤처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불공정을 경험하고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을 비롯해 자금, 국내판로 개척, 기술사업화, 신기술 개발 순으로 애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과 벤처・창업 성장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린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다니고 있다. 201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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